그림 두 점. Life

 

요즘 그림배웁니다. 화실에서 그린 그림 두 점.

Robert Mapplethorpe의 사진을 보고 그린 왼쪽은 일러스트보드에 4B+찰필.
중국 작가의 데셍을 보고 그린 오른쪽 그림은 켄트지에 4B

:)

20100304: 정리.

사실 작년 12월에 했어야하는 정리라고 생각이 되지만, 뭐. 어쩌겠는가. 바빴는데. 인터뷰 2건의 사진들을 라이트룸에서 정리하면서, 겸사겸사 미뤄두었던 보기싫은 사진들을 정리했다. 라이트룸을 여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책장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꽤 많은 양의 사진들도 정리해야 하는데, 아마 태워없애지 싶다. 아, 네이트온 다운로드폴더에도 좀 있겠네. 그냥 컴을 밀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 싶다. 그리고, 쌓인 책들도 정리해야지 싶다. 버릴 책은 버리고, 줄만한 책은 정리해서 방출해야지. 옷들도 정리를 한번 해야하는데, 이게 애매한게 낡은 옷들이 많지만, 막상 입을만한 마음에 드는 옷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새로 개비하기 전에는 버리기가 힘들지만, 안버리면 이게 또 개비가 안된다는 슬픈 현실. 히밤. 안경도 정리를 해야겠다. 이리저리 숨어있는 옛날 안경들 찾아서 차곡차곡 모아놔야지. 책과 옷을 정리하면, 집안이 좀 깔끔해지리라는 기대를 해보기는 하지만, 과연? 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어차피 2주도 못갈거 뭐. 그래도, 집안을 개판으로 만들던 각종 택배박스와 피아노의 잔해들을 치워 없앴으니 하면 좀 나아지겠지.

가장 큰 문제는, 주말은 주말대로 정신없고, 평일은 평일대로 잠잘시간도 모자라다는 사실.

20100221: 고해. Life

약속을 지키지 못함에 대해서, 고해성사를 보았다. 물론, 그 기저에는 2주간의 주일미사 빼먹음이 있음은 물론이다. 참. 재미있는 우연은, 자중하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무엇인가 암시를 하는 것인지.. 이번 주가 사순1주다. 사순절은 예수의 죽음을 되새기는 주간인데..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며 흔들었던 성지가지를 태워서 이마에 바르는 의식인 재의 수요일로 시작한다. 그를 왕으로 받들었던 군중이 그를 죽인 군중인 것이니, 그에 대한 반성을 담고 있는 의식. 아, 문제는 그게 아니라. 사순절 40일동안은 왠지 모르게 차분하고 담담하게 지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왠지 지금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잖아. 이러면서, 우울해하고 있는 찰나에 신부님의 강론말씀. "사순절은 너무 우울하게 보내지 말고, 삶을 되돌아보고 그 덧없음을 고민하는 시기로 보냅시다." 아, 그래. 신부님 말씀처럼 대영광송도 안하는 사순절이니 미사도 짧고 뭐. 으흐. 40일. 반성을 하는 주간. :)

소녀시대 Oh! 우울버젼 by pop record house

아 네. 살면서 심심하니 별짓을 다합니다. 인생 뭐 있나요.


네. 저는 카메라 들고 있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ps1. 작업실에 포스터 붙여놓은게 자랑. 
ps2. E-P1으로 찍은건 자랑. 렌즈가 번들17mm인건 안자랑.
ps2. HD로 플레이도 되니 유툽에서 보실 분들은 직접 보세연.


독서취향: 사바나. Life

독서 취향 테스트

이런거 믿는 편은 아니지만, 재미삼아.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과격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나름 고상한 선택 기준을 갖고 있음. 아마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분별력으로 추정됨.

  • 절제된 현실주의:
    멍청한 감상주의, 값싼 온정주의, 상투적 가족주의, 이런 것들로 장사하려는 상업주의를 배격함. 문화적인 보수 성향이 있음. 지나치게 독창적인 책보다는, 절제력과 품격을 갖춘 것을 더 선호함.

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움베르트 에코
로마의 원형 경기장 시절부터, 인류는 줄곧 잔인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이런 소름 끼치는 고문에 대한 최초의 묘사 중 하나는 오비디우스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그는 아폴론이 한 음악 경연에서 사티로스인마르시아스를 패배시킨 후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겼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러는 소름 끼치는 것에 대한 이 "자연적 성향"을아주 잘 정의했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처형이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그 장면을 구경하려고 항상 흥분해서 달려갔다는 사실을잊지 말자. 만약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문명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영화관에서 유혈 낭자한 "스플래터" 영화를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일 텐데, 그 영화가 허구로서 제시되는 이상 관객들의 양심이 흔들릴 일은 없는 것이다.
- 추의 역사 中

김승옥
'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항구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조건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심(水深)이 얕은데다가 그런 얕은 바다를 몇 백 리나 밖으로 나가야만 비로소 수평선이 보이는 진짜 바다다운 바다가 나오는 곳이니까요.'
'그럼 역시 농촌이군요.'
'그렇지만 이렇다 할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그 오륙만이 되는 인구가 어떻게들 살아가나요?'
'그러니까 그럭저럭 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닙니까?'
그들은 점잖게 소리내어 웃었다
- 무진기행 中

J.D. 샐린저
"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 호밀밭의 파수꾼 中




일반적이지 못하다는 군요. 응?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Iconic

사실, 보러간 뮤지컬이 몇개 안되긴 하지만, 뮤지컬이란 장르에 대해서 기대를 버린 것은 그 유명하신 '캣츠'를 한국판도 아니고, 원판으로 보고나서였다. 마지막이래나 어쩐다나. 화려하고, 멋지고, 충분히 아름다운 무대였지만, 내러티브가 너무 약해서 남는 것이 없었던 공연이었던지라, 장르 전체에 대한 의심이 들었었다.

그리고서는, 뮤지컬에 대해서 관심을 거의 끊다시피 하고 있었으나... 오늘 모님이 초대하시어 보게 된 "영웅을 기다리며"는 꽤나 괜찮은 뮤지컬이었다. 강렬하면서 적절한 코미디와 나쁘지 않은 내러티브, 꽤 잘 빠진 음악과 과하지 않았던 안무, 소재에서 나올 수 있는 거북한 민족주의를 적절히 비껴나가는 센스들이 어우러져서 찝찝한 뒤끝을 남기지 않고 극장을 나올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이순신에 이건영씨, 사스케에 송욱경씨, 막딸-요코에 유정은씨, 멀티에 황두하/박삼섭씨가 연기를 했는데, 막딸-요코역의 유정은씨가 가장 튀었던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이라면, 발음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는 극장의 사운드 시스템과 (리버브가 좀 강한듯 했다.) 요코가 부르던 노래의 음악이 일본풍이라기 보단 중국풍이어서 어색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좀 더 미니멀하게 갔어도 극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좀 더 일본풍을 낼 수 있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명장면을 꼽으라면, 꿈씬과 엔딩. - 이 이상은 스포일러가 될 듯 하니 패스 -

마음껏 웃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뮤지컬이다. :)

ps. 만약 당신이 "개념"이란 단어를 듣는다면, 그건 "개념"이라고 들은게 맞다. 그리고 웃어도 된다. ㅋㅋㅋㅋ


아악. 이러다간. Life

얼어죽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왜 자꾸 온풍기 끄는거야.

밴드: pop record house Iconic


20091126 빛 by pop record house @ club FF


2003년에 처음으로 밴드를 결성했었고, 2개의 밴드를 말아먹고 나서, 2005년이 되어서야 밴드다운 밴드?를 만들게 되었다. 그 이름도 찬란한 pop record house. -_-b 이제 이번 5월이 되면 결성 5주년을 맞이하는데. 이놈의 밴드는 꼴랑 5년되었는데 멤버가 벌써 4기다. -_-. 그나마 다행이랄건, 이 멤버로 이번 여름이면 2년이나 버틴게 되니. 으흣.

2006년 8월에 첫 공연을 했으니 공연을 시작한지 3년반동안 42번의 라이브를 거쳤다. 그리고, 이중 5번의 라이브를 제외하면, 전부 클럽 FF에서 진행한 라이브. 1달에 1번꼴로 라이브를 한 셈인데, 멤버교체로 인한 휴지기를 감안하면 한달에 평균 2번. 사실, 한달에 한번정도는 공연을 한다. 한때는 주말에 공연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 라인업으로 돌아오고 나서는, 주말에 세워주지 않는다. 흥핏칫쳇. 아무래도, 서는 클럽의 다변화를 꾀해야하는 시점일지도.

작년에 첫 데모EP를 내고, 한장의 추가싱글을 낸 다음에, 지금 작업하는 곡들을 모아서 앨범을 준비하는 중. 모 기획사랑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 이었는데, 아무래도 앨범 만들어서 다시 들이 밀어봐야 겠다. 손해볼 것은 없으니까. :) PV도 찍어야하는데, 이게 제일 어려운 듯.

EP1으로 찍은 공연영상. 아무래도 음질이 별로. -_-b

ps. 2010년 첫 라이브 일정이 잡혔다. 1월 21일. 이힛. 라이브는 언제나 즐거움.

에. 콜드퓨전? -_-; Life

바닷물로 핵을 만들어? - Cold Fusion, 북핵의 역사

에. 각설하고, 아버지께서 ITER에서 일하십니다. -_-; 네. 저 한국에서 혼자삽니다. 는 중요하지 않고.. ITER는 국제 핵융합 실험로의 약어입니다. @_@ 사실 뭐, 그렇게 중요한 사실은 아니고, 그냥 그렇다 보니 이래저래 주워듣고 본게 좀 있어서. -_-;


만약, 콜드퓨전이 가능한 기술이라면, 한국에서 그렇게 노력해서 K-STAR를 만들지도 않았을거고, K-STAR를 기반으로 ITER에 가입하는 것도 불가능했겠죠. 그보다. ITER 자체도 현실성과 막대한 자금등의 문제로, 1985년부터 논의만 되다가 2006년에야 협정을 맺고, 2007년에 시작한 프로젝트죠. (사실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는 K-STAR가 크리였다던..) 그런데, 콜드퓨전이라뇨.ㅋㅋㅋㅋㅋ ITER에 들어가는 돈만해도 얼만데.. 돈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핵융합 한번 제대로 해보자고 각잡고 있는게 ITER입니다. 더럽게 빡세요. (사실, 각은 안잡는듯, 이래저래 국제기구이다보니 충돌이 좀 있는듯 해요. 빡센건 사실.)

게다가, 북한의 핵기술은 그 실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중요한거죠. 포인트를 영 못잡네. 


그러니까, 콜드퓨전이라는 헛소리 + 북핵기술짱. 아악. 병맛나.

와아. 이글루스에 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상한 사람 많은거 같아요. @_@ 어지러워.

간밤의 꿈. Life

처음에는 IT에서 일하는 이공계들이 단체로 파업을 했다. 그래서, 나도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 있으니 다른 분야의 이공계들도 파업을 하고, 시위에 join.

와우. 멋진데 하고 있으려니까.


이공계 출신이라는 국회의원이 와서 말리려고 쑈를 하는데.

알고보니 약국하던 한나라당 의원.


개무시하고 달리는데 최루가루가 뿌려져서 눈비비지말라고 선배들한테 혼나다보니.

2000년 3월의 안국동 종로서앞.


헉.

개꿈이었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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